지진의 원인
지진은 땅 속의 거대한 암반층이 충격이나 변동으로 인해 파동을 일으켜 지반을 진동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지진 재해 피해 또한 피할 수 없습니다.
지진재해는 지진 자체로 인한 1차 재해와 지진이 끝난 뒤 발생하는 2차 재해로 나뉩니다.
1차 재해는 지반이 갈라지거나 꺼지는 등으로 인해 생기는 각종 구조물, 교량, 도로 등의 붕괴와 해안지역의 해일로 인한 피해를 말합니다.
2차 재해란 화재, 수도, 전기, 가스, 통신망, 유통시설 등의 파괴와 사회의 혼란을 말합니다.
2차 재해의 경우 큰 도시일 수록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진은 자연적으로도, 인공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지진의 경우 지구 내부의 급격한 지각변동으로 인해 지반이 진동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아직 정확한 자연발생원인은 알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지구 내부의 대륙판이 움직이며 서로 충돌을 일으켜 지진이 발생한다는 '판구조론'이 가장 유력합니다.
인공적인 지진이란 지하에서 화약 폭발이나 핵실험, 댐에 의한 저수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지진 측정 방법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언제, 어디서, 얼마나 큰 지진인가를 규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지진이 일어난 장소를 부르는 이름은 진앙, 진원이 있습니다.
진원은 지진이 발생한 지점을 말합니다.
진앙은 지진 발생 지점에서 수직 위치에 있는 지표면을 말합니다.
지진은 파동으로 전달되는데 이러한 지진파를 감지해 내는 것이 지진계입니다.
지진계가 지진을 관측하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우선 지진계 끝에 펜을 두어 지진을 기록하게 하는데 여기에 무거운 진자를 메달아둡니다. 그리고 땅에는 종이를 놔둡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땅에 붙어있는 종이는 땅과 함께 움직이지만 공중에 떠있는 무거운 진자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무거운 진자로 고정된 펜은 움직이는 종이에 지진을 표시하게 됩니다.
이 때 표시되는 것은 지진의 리히터규모입니다.
규모란 지진의 크기를 대표하는 절대적 수치로 지진으로 발생한 진동에너지를 말합니다.
규모의 계측은 지진계를 통해 이루어지며, 지진파의 진폭과 발생지점까지의 진앙 거리를 이용하여 계산합니다.
이러한 규모는 어떠한 파동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단위가 달라지는데, 실체파를 이용할 경우 mb, 표면파를 이용할 경우 Ms, 모멘트를 이용할 경우 Mw, 리히터의 규모식을 이용할 경우 ML(국지규모)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리히터 규모별 지진의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0~1.9 | 지진계에 의해 탐지 가능한 수준 |
2~2.9 |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수 있으며 매달아 놓은 물체가 흔들리는 수준 |
3~3.9 | 대형 트럭이 지나갈 때의 흔들림과 같은 수준 |
4~4.9 | 창문 파손, 불안정한 위치의 물체들이 떨어지는 수준 |
5~5.9 | 서 있기 곤란하고 가구가 움직이고 건물 내벽에 균열이 생기는 수준 |
6~6.9 | 빈약한 구조물의 경우 큰 피해를 입으며 가옥의 30%정도가 파괴되는 수준 |
7.~7.9 | 거의 모든 건물이 파괴되고 지하의 매설관이 파괴되며 지표면에 균열이 생기는 수준 |
8~8.9 | 교량이 파괴되고 대부분의 건축물이 파괴되는 수준 |
9 이상 | 땅의 흔들림이 육안으로도 보이며 지표상의 거의 모든 것이 파괴되는 수준 |
지진을 규모로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규모는 말 그대로 지진에너지의 크기를 말합니다. 지진이 우리에게 도달하기까지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합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실제로 우리가 느끼는 지진의 강도는 다를 수 있으며 이는 진도로 평가합니다.
진도란 어떠한 장소에서 지진의 세기를 사람이나 사물이 느끼는 정도를 수치로 표현한 것입니다.
진도는 그 지역의 지질구조나 구조물의 형태, 인원에 따라 다르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하나의 지진이라 하더라도 여러 지역에서 측정한 진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지진을 관측한 것은 1978년부터 입니다.
이 후 1978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총 2,024번의 지진이 관측되었습니다.
한반도 내 지진 규모 TOP5
순위 | 규모 | 발생 지역 |
1위 | 규모 5.8 | 2016년 9월 12일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발생 |
2위 | 규모 5.4 | 2017년 11월 15일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발생 |
3위 | 규모 5.3 | 1980년 1월 8일 평안북도 의주, 삭주, 귀성 지역에서 발생 |
공동 4위 |
규모 5.2 | 1978년 9월 16일 충청북도 속리산에서 발생 |
규모 5.2 | 2004년 5월 29일 경상북도 울진 해역에서 발생 | |
공동 5위 |
규모 5.1 | 2014년 4월 1일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발생 |
규모 5.1 | 2016년 9월 12일 경상북도 경주시 남서쪽 지역 |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
- 지진 발생 전 행동 요령
1. 떨어지기 쉬운 물건은 미리 고정해둡니다.
2. 가스와 전기 시설은 미리 점검하고 차단하는 방법을 알아둡니다.
3. 건물의 균열을 발견하면 미리 보수합니다.
4.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응급 처치 용품(약, 붕대, 소화기 등)을 구비해둡니다.
5. 대피 장소와 응급 처치 방법을 알아둡니다.
-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
1. 튼튼한 탁자나 책상 아래에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쿠션 등으로 머리를 보호합니다.
2. 흔들림이 멈추면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합니다.
3. 신발을 꼭 신고 이동하며, 계단을 이용합니다.
4. 간판, 유리 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낙하물에 주의하여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5. 라디오나 공공기관의 안내 방송에 따라 안내 질서를 지키고 정보를 제공받습니다.
- 지진 대피 후 행동 요령
1. 주위 사람 중 부상자가 있는 지 확인하고 주위의 위험물을 제거합니다.
2. 피해 발생 시 구조구급기관에 신고하여 올바르게 조치를 취합니다.
3.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유의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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