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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의 유래 및 세시 풍속에 대해 알아보고 세배하는 법을 익혀보자!

by zia-dictionary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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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의 유래

 - '설날' 이름의 유래

설날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 중 하나로, 새로운 해를 맞아 처음으로 맞는 명절입니다.

가족 모두가 모여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기원하는 설날은 '설'과 '날'이 합쳐진 말입니다.

'설'이라는 말의 유래는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고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첫 째, 새 해의 첫날에 앞으로의 한 해를 아무 탈 없이 잘 지내게 해 달라는 바람을 담아 몸과 마음을 삼간다는 뜻에서 '설'

 둘 째, '나이가 드는 것이 서럽다, 서글프다'라는 말에서 유래하여 '설'

 셋 째,  '낯설다’의 의미로 '설'

 넷 째, 한 해를 새로 세운다는 뜻에서의 ‘서다’에서 유래하였을 것이라는 '설'

 마지막으로, 설이라는 말이 17세기 문헌에 '한 살'을 '한 설'이라고 쓰인 것으로 보아  ‘나이를 하나 더 먹는 날’의 의미를   가진 것이라고 보입니다.

 

 - 설날의 기원은 언제부터일까?

설날의 정확한 기원을 찾는 것은 어렵지만 우리나라에서 설에 관련한 기록은 삼국시대부터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삼국사기에는 백제에서는 261년에 설맞이 행사를 하였으며, 신라에서는 651년 정월 초하룻날(설날)에 왕이 새해 축하를 받았는데 이때부터 왕에게 새해를 축하하는 의례가 시작되었다고 쓰여있습니다.

따라서, 삼국시대 이전부터 설을 맞이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정과 신정은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농경사회로 음력을 채택하여 사용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구정인 '설'은 음력설을 뜻합니다. 

반면, 양력에서의 설은 현재 사용되는 태양력에 의한 것으로 신정인 1월 1일을 뜻합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설날은 음력에 해당되는 설이므로 구정()이란 용어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설'이 구정이 된 이유는 일제강점기부터입니다.

일제강점기가 되어 일본은 우리나라에게 ‘전통문화 말살정책’을 펼치며 전통적인 명절과 세시풍속을 억압했습니다.

전통 명절이었던 '설'은 구정이라 폄하하고 일본의 '설'인 1월 1일을 신정이라 하여 명절로 쇨 것을 강요했습니다.

이는 광복 후에도 계속 이어져 구정을 공휴일로 할 것이냐는 문제가 있었는데 1985년 ‘민속의 날’로 지정되어 1일간 공휴일이 되었다가 점차 3일간의 공휴일로 지정되게 되었습니다. 

 

설날에는 왜 떡국을 먹을까?

새해가 된 아침에는 뽀얀 국물에 동그란 떡이 들어간 떡국을 먹습니다.

떡국은 기다란 가래떡을 사용한 국요리인데 가래떡은 장수를 상징하며 이를 동전모양으로 잘라 많은 재물이 생기라는 뜻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맑고 흰 국물만큼 좋은 일이 생기라는 뜻이 있습니다.

새해에 먹는 떡국은 건강과 재물이 있는 행복한 한 해를 보내고자 하는 소망이 담긴 음식입니다.

새해에는 반드시 떡국을 먹는 풍속이 있어 떡국을 먹으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p.s. 예전에는 떡국을 끓일 때 꿩고기를 넣었는데, 꿩이 없는 경우에는 닭을 넣고 만들었기 때문에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이 생겨났다고도 합니다.

 

설날의 세시풍속

설날에는 다양한 세시풍속이 있습니다. 

집집마다 차례와 손님맞이를 위한 음식(세찬)을 하고 아이들은 새 옷을 입고 웃어른께 세배를 합니다. 또 한 해를 점쳐 보기 위해 윷으로 점을 보거나 토정비결을 보기도 했습니다.

또 보름날까지 연을 날리며 한 해의 액을 막기도 하고 농어촌에서는 공동제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세배하는 법

 - 남자

1) 바른 자세로 선다.
2) 손을 포개어 눈썹까지 올린다. (왼손이 위, 오른손이 아래)
3) 손을 내리며 서서히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마저 가지런히 꿇는다.
4) 오른쪽 무릎을 왼쪽과 가지런히 꿇는다.
5)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고 손등 위에 이마를 올려놓는다.
6) 잠시 기다린 뒤 오른 머리와 팔꿈치를 뗀다.
7)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며 일어난다.
8) 목례한다.

 

 - 여자
1) 바른 자세로 선다.
2) 손을 포개어 눈썹까지 올린다. (오른손이 위, 왼쪽이 아래)
3) 손을 내리며 서서히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마저 가지런히 꿇는다.
4) 오른쪽 무릎을 왼쪽과 가지런히 꿇는다.
5)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고 손등 위에 이마를 올려놓는다.
6) 잠시 기다린 뒤 오른 머리와 팔꿈치를 뗀다.
7)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며 일어난다.
8) 목례한다.

 

 

P.S. 섣달 그믐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세기 때문에 자면 안 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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